서구 인구 증가와 함께 서구 내 노령층 인구도 비례하여 증가
어르신을 위한 복지 행정 및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청라국제도시가 포함된 인천 서구의 인구가 50만 명을 돌파하였다. 이제 인천 서구는 인천에서도 손에 꼽는 대규모 자치단체로 거듭나며 인천의 중추를 책임지는 지역이 되었다.

하지만, 인구가 많다는 것은 곧 직장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는 생산인구도 많지만, 아직 나이가 어려 경제활동을 하기 힘들거나 노령층에 접어들어 경제활동 지속이 힘든 인구, 그리고 장애를 가져 일을 하는 데 지장이 있는 인구도 많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대한민국은 인구의 수명 증가와 저조한 출산율로 인한 세대 간 불균형이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지역의 경우 경제활동 가능 인구보다 노령층 인구가 많아 지방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장애 등급이 단계적으로 폐지됨에 따라 우리의 손을 필요로 하는 장애 인구들도 증가하여 더 많은 일손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도 직면할 수 있다.

당장은 먼 이야기로 여겨질 수 있으나, 우리 지역도 언제까지 늘어나는 사회복지를 필요로 하는 인구의 증가를 남의 일처럼 생각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갖춰진 시설만으로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노령층과 장애인 인구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 서구의 경우 현재 장애인 복지를 위한 시설이 6개소 존재하지만, 장애인 인구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인구가 늘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가정한다면 결코 적당하다고 보기 힘든 규모이다.

따라서 경제활동 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노령 인구가 증가하게 될 때를 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어르신 및 장애인 인구 증가에 대응하여 수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 확충이 필수이다.

더 나아가, 단순히 도움의 손을 필요로 하는 소극적인 복지를 넘어 어르신과 장애인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시민사회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건전하고 건설적인 사회 발전을 이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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