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학부모들 지역커뮤니티 카페에서 교육당국 탁상행정에 비판 들끓어

최근 몇 년간 지속되어 온 문제이긴 하나, 올해도 개선은 없는 듯하다.

청라 내 청라중학교가 학생들의 1지망 선택이 많아 만약 1지망에서 탈락 시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먼 곳으로 배정이 되어 많은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청라의 학교 문제는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청라국제도시 내 초등학교의 과밀로 인해 급식 3교대를 실시하고 있으며 6단지 경연초중의 개교 지연으로 인해 셔틀버스로 근처 청라초/해원초/초은초로 분산 배치되어 학생들이 아침마다 셔틀 버스를 타느라 북새통이다.

청라에서 이런 고질병은 초등학교를 졸업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인천광역시 서부교육청 중등과 담당자에 따르면 가정지구 내 가원초가 청라1단지 자이아파트와 도로를 하나 두고 근접해 위치하고 있어 2016년 개교 이래로 계속 초은중학교를 1지망으로 지원 시 배정이 되어왔다고 한다.

가정지구 내 가원초등학교 학생들은 가까운 이유로 초은중학교로 배정하면서 청라 내 학생들은 1지망에 떨어지면 비록 청라 내에 있는 학교로 배정받지만 집과 먼 곳으로도 배정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하니 누구를 위한 배정인가 싶다.

즉 청라중학교를 1지망으로 지원하고 탈락 시 초은중학교 인근에 살고 있어도 집과는 먼 다른 학교로 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아울러 이런 초은중학교 배정 문제는 2023년 루원중학교가 개교하면 배정을 안 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현재로서는 배정을 안 한다고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인 바, 앞으로도 계속 청라 내 학생과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학군 문제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만약 루원중학교 개교이후에도 가원초등학교 졸업생들에 한해 초은중학교 배정이 계속 이어 진다면, 집은 초은 중학교에 인접해 있지만 학교는 집과는 멀리 떨어진 학교로 다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청라에서의 학교문제는 초,중,고 모두 여전히 진행 중이고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애꿏은 우리 자녀들만 이래저래 골병드는 것은 아닌지 걱정과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

교육 당국의 탁상행정이 아닌 현명하고 치밀한 행정이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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