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주민 1,500여 명 인천광장 앞에 운집
문화제 '어울마당제'와 함께 진행... '집회'와 '축제'의 공존

총집회
▲ '119 소각장폐쇄 주민총집회' 개최

청라 주민들이 인천시청 앞에서 한 목소리로 '청라 소각장 폐쇄'를 외쳤던 '119 소각장 폐쇄 주민총집회'(이하 '총집회')가 뜨거운 반응 속에 마무리되었다.

11월 9일 인천시청광장 '인천愛뜰'에서 진행된 이번 총집회에는 1,5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여하여 내구연한이 경과한 청라 광역 폐기물 소각장(이하 '소각장')의 폐쇄와 이전을 외치며 인천시의 소각장 영구화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표출하였다.

이번 총집회에서는 주민들 앞에서 막말 의혹이 있었던 인천시 공무원을 비판하기 위한 곤장 징벌 퍼포먼스와 소각장 굴뚝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면서 메시지 전달과 함께 주민들에게 재미를 안겨주기도 하였고, 코미디언 장동민 씨가 영상 메시지로 이번 총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힘을 보태주기도 했다.

또한, 이번 총집회는 단순한 총집회 뿐만 아니라 '문화'와 '놀이'가 공존하는 종합예술제의 개념으로 진행되었다.

총집회를 주최한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회장 배석희. 이하 '청라총연')에서는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해 아이들을 위한 주전부리와 에어바운스 놀이기구를 마련하였고, 총집회에 참가한 노약자를 위한 쉼터도 같이 제공하기도 했다.

그리고 청라 지역 뮤지션들과 초대가수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무대는 집회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서로가 하나가 되었다.

이번 집회에는 청라 주민 1,500명 외에도 나들이와 휴식을 위해 인천시청 앞 광장을 찾은 300여 명의 인천 시민들이 함께 하여 주최측이 마련한 주전부리와 놀거리를 함께 즐기고, 청라 주민들이 외치는 목소리를 들으며 함께 의견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

총집회를 주최한 청라총연 배석희 회장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청와대 집회 참가자 1,300여명 보다 더 많은 1,500여 명의 청라 주민들이 소각장 폐쇄와 함께 지지부진한 청라 현안에 대한 인천시의 각성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인천시에 전달한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이번 총집회를 원동력을 삼아 주민 단체로써 청라 주민들의 목소리를 인천시와 각 유관기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119 소각장폐쇄 주민총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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