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님!

오늘도 변함 없이 청라 주민들의 외침과 아우성을 대신하고자 이 자리에 왔습니다.

청라 주민들은 외칩니다.

“더 이상 박남춘 시장님의 거짓과 기만에 속지 않겠다”

그런 외침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이 시장이라 외치는 박남춘 시장님!

지난 6월에 청라를 비롯한 서구에 붉은 수돗물이 나왔습니다.

주민들은 모르고 마셨습니다.

그 때 박남춘 시장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1주일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다”

“그러니 마셔라”

“어떤 조치도 없다”

“마셔라”

청라 주민들은 그 붉은 수돗물을 마셨습니다.

그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때 박남춘 시장님은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민이 동의하지 않는 정상화 보상화 하지 않겠다”

그리고 또 거짓말을 했습니다.

어떤 청라 주민도 이러한 정상화 보상화에 합의한 적도 없고 동의한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무시하고 외면하고 강행했습니다.

이러한 박남춘 시장의 거짓과 속임수에 분노한 청라 주민과 서구 주민들이

민사소송이라는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 수가 이미 7천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것이 과연 시민이 시장이라 외치는 박남춘 시장의 소신이란 말입니까?

“청라 소각장, 주민 동의 없이는 사업 추진하지 않겠다”

말한 사람이 박남춘 시장입니다.

어떤 청라 주민이 청라 소각장 증설 현대화에 동의를 했단 말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인천시 박남춘 시장은 청라 소각장 증설을 획책하고 있습니다.

현대화라는 미명 하에 실질적인 증설과 영구화를 획책하고 있습니다.

그와 관련된 용역을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남춘 시장님!

어찌하여 청라 소각장 아래 10만 청라 주민들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꼭꼭 묶어두려 하십니까?

2017년도에 청라 소각장에서 7배에 달하는 염화수소가 나왔고

2018년도에 인천시가 용역을 준 보고서에 분명히 벤젠은 허용한도를 넘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왜 인천시와 관계기관은 청라 주민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습니까?

청라 주민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았습니다.

그런 청라 소각장을 증설한다고요? 현대화한다고요?

그것을 어찌 청라 주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청라 주민들은 더 이상 물러서거나 견딜 수가 없습니다.

2015년도에 내구연한이 끝난 이 청라 소각장!

당연히 폐쇄되어야 합니다.

박남춘 시장님! 명심하십시오.

청라 주민, 서구 주민, 인천 시민이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박남춘 시장이 아집과 고집과 불통과 무능력으로 일관한다면

청라 주민의 진실의 칼이 당신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갈 것입니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지금 이대로는 박남춘호는 천천히 침몰하게 될 것입니다.

명심하십시오!

공무원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이 소각장 아래에서 공부하고 뛰어 놀고 있다면

지금처럼 태연히 책상에서 일할 수 있겠습니까?

공무원을 동원하고 측근 인사를 동원해서 막은 주민 설명회

그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입니까?

아무 것도 변한 게 없습니다.

오히려 주민들의 의견은 무시되고, 주민들의 의견은 철저히 막혀 있습니다.

어찌 한 개 국장이 10만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책임진다 할 수 있습니까?

“시장이 아니고 내가 책임자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박남춘 시장님!

즉각 밖으로 나와 선언하십시오.

“청라 소각장 폐쇄하겠다” 외치십시오.

청라 소각장 즉각 폐쇄하라! 폐쇄하라! 폐쇄하라!

환경국장 백현 즉각 경질하라! 경질하라! 경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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