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자체만의 연구용역 추진키로 해
민주당 서구(갑)지역위원회
김교흥(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 지역위원장과 서구 시·구의원들은 20일 오후 3시 서구의회 간담회장에서 서구의 선진화된 자원순환 대책과 청라소각장 대체지 조성을 위한 '당·정TF'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통해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교흥위원장, 김종인·전재운 인천시의회의원, 김동익·정영신·강남규·정진식 서구의회의원, 안기운 서구청 환경안전국장, 임창일 서구청 미래기획단장이 참석해 서구 자원순환 계획 및 청라 소각장 대체지 조성을 위한 '서구 자체만의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토대로 서구 자원순환시설 종합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서구 자체 연구용역'이 추진됨에 따라 서구는 폐기물 발생량, 소각용량 조사 등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통해 자원순환 선진화와 청라소각장 대체지 조성에 해법을 찾을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교흥 위원장은 “최근 인천시와 청라소각장 증설을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하고, 생활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군·구별 소각장과 선별장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쓰레기 감축, 처리 문제는 우리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막중한 과제인 만큼 연구용역을 통해 '서구의 역사와 주변 환경을 고려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나간다면 향후 인천시와도 서구의 쓰레기 비전을 설정‧제시한 객관적인 안을 토대로 적극적으로 합의해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정TF는 ▲지방자치 원칙 ▲발생지처리 원칙 ▲주민수용성 원칙에 따라 운영되며 ▲주민과 함께하는 소각장 선진지 견학 추진 ▲서구민 원탁토론회 추진 ▲시민사회단체 토론회 추진 ▲당정TF를 통한 현장 주민 의견 청취를 통해 서구민이 동의하는 합리적 대책을 마련한다.
한편 '당·정TF는 김교흥 위원장이 지난 12일 이재현 서구청장에게 서구의 생활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당·정 TF팀을 구성하고, 서구만의 자체 연구용역을 착수할 것을 공개 제안하면서 구성되었다.
하지만 청라광역소각장의 문제는 인천시가 증설,이전,폐쇄를 포함한 향후 진행상황에 대하여 결정권을 가지고 있어 서구만의 독단적인 계획에 대한 실효성의 의구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사실상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전시적인 정책제안이라는 의견이 청라주민들은 물론 서구주민들 사이에서도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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