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신축학교의 단열재는 외벽에만 사용
청라총연과 인근 아파트 단지 공동 대응

청라지역 개교 예정인 초중통합 학교 1곳에 발암물질 논란이 일고 있는 LG하우시스의 '페놀폼 단열재'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일었고 이에 본지 기자가 인천시 교육청 담당자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학교의 신축공사는 인천소재 건설업체가 건축중이며 논란이 된 해당 자재를 단열재로 사용한 것은 사실로 확인되었다.

다만 인천시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단열재는 내부가 아닌 외부 단열재로 사용되었고 외부벽은 콘크리트-단열재-벽돌로 구성되어 사실상 단열재로 인한 환경오염은 거의 없다고 해명하고 따라서 해당 학교 입학예정인 학생의 학부모들은 안심해도 된다는 주장을 하였다.

또한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일시적으로 발생되었다 하더라도 장시간 외부에 노출되어 해당 학교의 개교시점에서는 잔여량이 거의 없을 것으로 14일 예상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의원(연수구 갑, 더불어민주당)은 지난10월13일 2020년 3월 개교 예정인 인천 A초·중 통합학교 건물에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된 '페놀폼 단열재'가 사용됐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한 뒤 해당지역의 커뮤니티와 인근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은 입학예정인 자녀들의 건강에 대해서 걱정과 우려를 나타내고 인천시 교육청에 사실확인을 요구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LG하우시스'가 생산한 페놀폼 단열재는 새집증후군의 원인으로 알려진 1급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가 마감재 기준치의 3배 이상 검출된 사실이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 일었다.

특히, 현재 시공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아파트 단지 79곳의 필로티 천정과 벽체 부분에 적용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한건축학회는 LG하우시스의 조사 결과를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박 의원이 인천 학교 1곳을 포함해 국내 학교 총 54곳에서 해당 단열재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박 의원은 이번 해당 조사가 최근 2년 간 신축 건물만을 조사한 것이라, 증축 건물과 수리 또는 교체 내역을 조사할 경우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박찬대의원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교육부 차원의 적극적인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인천시 교육청 학교시설과 담당자는 “학교 외벽에 외장재로만 사용돼 실내공기질 관리법 위반소지와 실질적인 실내공기 오염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별히 현시점에서 안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공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된 후 개교 전이라도 실내공기에 대하여 가능한 공개 방법으로 측정하고 개교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관련법에 따라 철저히 검사하고 이를 공개하여 학부모들의 우려가 없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민단체인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는 김종인 시의원과 협조를 통해 다음주 초에 교육청 담당들을 청라로 불러 인근 아파트 입대의 회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실확인 및 대책을 논의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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