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롯데캐슬 아파트에 부는 변화의 새바람

▲ 제4기 입대의 선거 홍보용 포스터를 붙이는 주민들

우리 청라롯데캐슬은 지금 한창 선거가 진행중이다. 우선 동대표들을 선출했고, 회장과 감사등 임원들을 선거로 투표할 예정이다. 우리 아파트는 지난 3번의 입대의 투표를 했었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입대의의 면모를 입주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선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플랭카드, 명함과 전단지와 같은 홍보물을 기본으로 하고, 자체 온라인 카페를 통해 공약과 경력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짧은 동영상도 찍어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게 선거 홍보를 하고 있다.

후보들 본인들은 시각적인 미디어에 노출이 되어 보지 않아, 본인의 사진이 어색하고 쑥스러워 어쩔줄을 모르시지만, 옆에서 도와주는 스텝의 입장에서는 너무 뿌듯하다. 지난 1년동안 화를 참으며 동의서를 가가호호 방문하고, 반대의견서를 설명하며 발로 뛰어 다닌 보람이, 이제 우리의 의견을 알아주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생긴데에 대한 결과로 나타나니 이보다 더 뿌듯할 수 없다.

어제 처음 플랭카드가 아파트 단지내에 걸렸는데,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르고, 기분이 계속 좋다. 전단지를 아파트 게시판과 엘리베이터 안에 붙이는 한두시간 중에도 전혀 힘든 일을 모르겠다.

지난 1년간 변화는 단지 우리가 소통할 수 있는 입대의가 생긴 것 뿐만 아니라, 카페에서도 우리의 의견을 지지하고 동조하는 입주민들이 많이 생겨 든든하다. 기대하는 것만큼 부응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 우리의 진정성도 알아 주리라 생각한다.

지방 선거를 보며, 후보자들이 밥도 거르고, 악수에 혈안이 되어 다니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선거 운동엔 마약 성분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지지하는 사람을 후보자로 만들고 당선을 시키는 데에 대한 기쁨과 희열도 있나보다.

청라롯데캐슬 선거운동은 하나의 페스티벌로, 서로 변화하고 바뀌어 가는 입대의의 모습을 보며, 서로 기뻐하고 감싸주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런 모습이 청라 43개 아파트 단지내 모범이 되었으면 한다.

아직 타단지들도 잡음이 많고 문제가 있어, 서로 싸우고 대립각을 세우는 곳도 많다. 입주민의 이익을 위해 서로 싸우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만, 그런 이유가 아닌 개인적인 명분과 이익을 위해 서로 대립하는 듯 하여 안타깝다.

그런 아파트에 사시는 입주민분들에게도 우리 아파트의 평화와 진보가 모범이 되어, 여러분들도 충분히 자질이 있고, 바꿔 놓을 수 있는 용기와 추진력 그리고 같이 할수 있는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만 있으면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

지난 1년 충분히 싸우고 노력하고 내안의 100% 에너지를 다 쏟아 부었다.

이제는 이런 선거를 즐기고, 우리의 이런 즐거움을 우리 아파트 뿐만 아니라 청라내에도 전파하는 즐거운 바이러스가 되고 싶다.

우리 청라롯데캐슬 아파트 앞으로 꽃길만 걷자 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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