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청라국제도시에 오는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청라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한다.

위치는 청라동 165-16번지 (구)청라1동주민센터 부지로 사업기간은 오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를 목표로 한다.

청라에 생활문화센터가 건립되는 것은 주민들의 염원을 구가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추진한 결과다.

청라 지역 주민들은 청라국제도시 입주 초기 가건물로 운영되던 '청라1동주민센터' 임시 청사가 현 '청라1동 행정복지센터' 부지로 신축 이동한 이후 방치되어 '흉물'로 전락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표해 왔다.

구는 지금까지 해당 공간을 노인 편의증진 공간, 아이사랑 나눔터 등으로 임시 사용해왔지만 주민 이용도가 감소하고 가건물의 노후화가 지속되자 다양한 부지 활용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젊은 인구가 증가하고 생활문화 동아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청라국제도시의 특성과 주민들의 요청을 반영하여 문화, 체육, 복지, 보육 등의 시설을 하나의 건물에 설치하는 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구의 계획에 따르면 '청라생활문화센터'는 지상 3층 규모로 1층에는 아동 돌봄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2층에는 스터디 및 소규모 그룹활동 공간과 사무실, 3층에는 음악과 댄스 연습 등을 할 수 있는 공연 연습공간이 설치된다.

사업비는 총 39억 원으로 국비 9억 원, 시비 15억 원, 구비 15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지난 7월 정부의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청라생활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공모를 신청하여 9월 국고보조금 편성액 임시 통보를 받고 인천시의 사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완료했다.

특히 해당 부지는 과거 임시 주민센터로 활용하기 위해 구가 지난 2012년 이미 약 24억 5천만 원을 들여 매입을 완료했기 때문에 토지 이용에 문제가 없어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부지에 현재 위치하고 있는 가설건축물에 대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정산이 아직까지 완료되지 않은 것이 문제다.

구 문화관광체육과는 지난 7월 생활SOC 사업 공모 신청 전에 해당 부지의 가설건축물 정산을 선결 조건으로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현재 이 사업에 대한 국고보조금 편성액(2020년도 국비 4.5억)이 임시 통보되었고 시의 사전심사가 완료되었으며 이 달 중 정부의 사업 선정 및 통보가 예상되는데 아직까지 선결 사항인 가설건축물 정산 처리가 미완료된 것이다.

구 문화관광체육과는 총무과에 '청라1동 주민센터 가설건축물 신속한 정산 처리 협조 요청' 내부공문을 지난 9월 25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청라생활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SOC)의 선정 전에 선결 조건인 이 부지의 가설건축물에 대한 LH와의 정산 완료 처리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배석희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 회장은 "(구)청라1동주민센터 임시청사가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생활문화센터로 재탄생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선결된 문제가 속히 해결되어 국제도시 품격에 맞는 아름다운 건축물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청라생활문화센터 건립 기본 계획이다.

▲ 청라생활문화센터 건립 기본계획 1페이지 (제공=인천광역시서구)

▲ 청라생활문화센터 건립 기본계획 2페이지 (제공=인천광역시서구)

▲ 청라생활문화센터 건립 기본계획 3페이지 (제공=인천광역시서구)

▲ 청라생활문화센터 건립 기본계획 4페이지 (제공=인천광역시서구)

▲ 청라생활문화센터 건립 기본계획 5페이지 (제공=인천광역시서구)

▲ 청라생활문화센터 건립 기본계획 6페이지 (제공=인천광역시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