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사회 향한 도서관의 역할 모색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 포스터
▲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 포스터

한국도서관협회(회장 남영준)는 오는 16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56회째를 맞는 전국도서관대회는 전국의 도서관 사서들을 비롯한 도서관 관련 단체와 문헌정보학과 교수, 학생, 전시 관계자 등 약 3500명이 참석해 각종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도서관계 최대 축제다.

신기남 대통령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위원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백범 교육부 차관, 오거돈 부산광역시 시장,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서혜란 국립중앙도서관 관장, 허용범 국회도서관 관장, 허부열 법원도서관 관장 등도 참석해 도서관인들을 격려하고 도서관 발전을 위한 연대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남영준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은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건강한 지역주민 공동체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도서관은 어느 누구도 혜택에서 소외받지 않고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서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구체적 투자를 촉구하고, 도서관계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사회적 역할 수행에 나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는 도서관이 지식, 정보, 교육, 문화의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와 함께 도서관 현장 사서의 직무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약 60여개의 교육 프로그램과 국내외 도서관 관련 정책, 신기술 등을 선보이는 교육의 장이자 도서관인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다.

대회 첫째 날인 16일(수)에는 '개회식'과 '도서관문화전시회', '만남의 자리' 등이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2019년 이병목 참사서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점자도서관 육근해 사서의 '내가 걸어 온 길, 우리가 가야 할 길' 세미나도 진행된다.

수상자인 육근해 사서에게는 상패와 500만원의 상금을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 개회식에서 수여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디지털 포용·과학정보 확산 유공자 시상식'이 처음 진행될 예정이다. 각종 학술 프로그램, 도서관문화전시회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열리며, 18일에는 참가자가 자율적으로 부산광역시 도서관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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