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Crystal Canal Way' 국토부장관상에 '하나글로벌캠퍼스'도 환경부장관상 나란히 수상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청라호수공원과 커낼웨이 일대가 2019 대한민국조경대상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 이하 '경제청')은 제10회 2019 대한민국조경대상에 청라국제도시 내 청라호수공원과 커낼웨이가 포함된 '청라 Crystal Canal Way'가 국토교통부 장관상으로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

2019 대한민국조경대상 국민참여 평가를 진행중인 '청라 Crystal Canal Way' 홍보 패널
▲ 2019 대한민국조경대상 국민참여 평가를 진행중인 '청라 Crystal Canal Way' 홍보 패널 (사진=더 청라)

청라호수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하여 경제청에 기부채납한 공원으로 약 70만㎡의 규모에 순환산책로, 인공섬, 야외음악당, 음악분수 등을 갖춰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청라의 명소이다.

또한 출품작에는 청라호수공원과 커낼웨이 뿐만 아니라 최근 준공되어 시민들의 품에 안긴 해변공원과 노을공원도 포함되었다.

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가 청라호수공원과 커낼웨이의 호수와 수로로 연결된 특별한 도시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올 초부터 LH 및 인천시설공단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출품을 준비했다.

특히 지난 8월 열린 국민참여 평가를 위해 지역 시민단체인 청라국제도시 총연합회(청라총연)와 함께 홍보를 진행하는 등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청라 지역 시민들은 서울시청 앞 광장, 동대구역, 대전역, 광주 5.18 기념공원 등지에서 진행된 국민참여 평가에 참여하기 위해 '원정'에 나서는 등 이번 결과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원재 경제청장은 "(이번 수상은) 도시를 멋지게 조성하고 가꾸려는 시민들의 노력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아름다운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9 대한민국조경대상 국민참여 평가를 진행중인 '하나글로벌캠퍼스' 홍보 패널
2019 대한민국조경대상 국민참여 평가를 진행중인 '하나글로벌캠퍼스' 홍보 패널 (사진=더 청라)

공공부문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청라 Crystal Canal Way'와 함께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도 민간부문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어 청라국제도시 지역에 겹경사가 터졌다.

하나금융그룹이 조성한 하나글로벌캠퍼스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약 5배에 달하는 17만 6천㎡ 규모 부지에 총 3개 동의 건물, 실내체육관, 잔디구장 및 글로벌필드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연수시설이다.

글로벌필드는 지구를 10만분의 1로 축소한 원형 형태의 공원으로, 지역 시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으로 개방하고 있다.

대한민국조경대상의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동 단위의 1개 도시 내에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나란히 장관상을 수상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배석희 청라총연 회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좋은 결과를 낳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처럼 관(官)의 열정과 민(民)의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함께 하면 멋진 일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는 제10회 2019 대한민국조경대상 시상식은 오는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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