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차고지 이전 및 205번 노선 분리에 따른 배차간격 증가
청라국제도시를 경유하는 42, 42-2번 노선변경은 없어

202번 변경안내
▲ 202번 노선 변경 및 분리 안내도

청라국제도시에서 청라국제도시역을 거쳐 영종하늘도시로 운행하는 202번의 노선이 변경된다.

오는 9월 7일부터 석남동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운행하는 202번 노선이 202번(모래방죽사거리~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205번(영종역~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으로 분리되고, 기존 202번의 노선은 단축된다.

현재 인천광역시는 2020년 8월 1일에 시행될 예정인 시내버스 대개편 준비로 인해 민원에 따른 노선변경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운송업체의 요청에 의한 노선변경은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번 노선 변경은 운송업체인 영풍운수의 석남동 차고지 임대기간이 만료되면서 차고지 기능이 분산되었고, 이 중에서 202번의 차고지가 현재 조성중인 영종공영차고지(운북동 소재)로 이전할 예정이 있음에 따라 시행되었다. 또한 202번의 왕복 운행거리가 144.7km로 현재 수도권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 중 최장거리인 것도 고려되었다.

다만 202번의 노선이 단축됨과 동시에 205번 분리로 인해 차량대수가 줄어들어(21대→14대), 202번의 배차간격이 벌어졌다. 인가 기준으로 14~17분이었던 배차간격이 이번 노선변경 시행으로 15~18분까지 증가된다.

교통 흐름을 고려한다면, 비첨두 시간의 체감 배차간격은 20분까지 길어질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배차간격 증대에 따른 청라 1,4,5단지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영풍운수는 202번 노선 분리와 함께 기존 석남동 차고지 착발 노선 일부의 노선 변경도 시행되었다. 영풍운수의 주 차고지가 석남동에서 인천 북항으로 옮김에 따라 석남동에서 송도까지 운행하는 81번과 82번의 기점이 북항(율도근린공원)으로 변경되어 연장된다.

한편 청라국제도시를 들어가는 42번과 42-2번의 경우, 본사 사무실이 청라 BRT 차고지로 이전함에 따라 차량 주박지도 함께 이동하였다. 그러나 두 노선의 경우 차고지가 청라로 이전함에 따른 추가적인 노선변경은 없다고 밝혔다.

인천시에서는 내년 8월 시행을 목표로 준공영제 재정비와 함께 노선 운행거리 단축 및 지선버스 확충, 교통 환승결절점 위주의 노선 연계, 굴곡도 개선을 골자로 하는 시내버스 개편을 준비중에 있다. 그러나 한정면허 노선의 준공영제 편입 없이 그대로 감차될 예정임에 따라 총 운행대수가 줄어들어 배차간격 증가와 환승불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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