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의 결과… "의미 있네"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호수공원 내 장미정원 `청라로즈가든`을 조성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 이하 '경제청')이 청라호수공원에 장미정원 '청라로즈가든'을 조성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손꼽는 규모를 자랑하는 청라호수공원에 새로 조성된 장미정원인 '청라로즈가든(Cheongna Rose Garden)'은 공원 남동측 '아트존' 내 약 2천㎡에 3개월 여 기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2일 현판을 내걸고 공식 개장했다.

청라로즈가든은 시민들과 소통의 결과물이다. 경제청은 청라 주민 대표단체인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청라총연) 등 시민들을 상대로 공원 수목식재공사를 위한 의견수렴을 실시하여 장미정원 조성을 확정지었다.

또한 명칭은 인천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청라호수공원 밴드에서 두 차례의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정했다.

'도심 속 정원'을 콘셉트로 조성된 청라로즈가든은 데임드꼬르 등 5종의 장미 1만6천송이가 식재되어 청라국제도시 시민들의 자랑이자 인천의 데이트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장미는 대부분 5~6월에 한 차례 꽃이 피고 져버리는데 이 곳에 심어진 장미는 '사계장미'로서 5월에서 11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꽃이 피어 붉은색, 노랑색, 오렌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의 장미를 연중 감상할 수 있다.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로즈가든`을 조성했다. (경제청 제공)

경제청 관계자는 "청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만들어진 곳인 만큼 주민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하는 의미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라총연 배석희 회장은 "청라로즈가든 조성을 계기로 청라호수공원을 비롯한 커낼웨이 녹청문화공원, 창해문화공원, 정서진문화공원 등 청라국제도시의 아름다운 공원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로즈가든`을 조성했다.

한편 경제청은 이번 청라로즈가든 개장을 시작으로 왕벚나무길 조성, 상록수 및 개나리 식재, 하트모양 조형물 조성 등을 시작할 계획이며 플라워뮤직아일랜드 내 야외음악당 그늘막 증축 공사도 풍동성 실험이 완료되면 연말 착공할 예정이다.

계획된 사업들이 완료되면 청라호수공원은 도심 속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향해 한층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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