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의 결과… "의미 있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 이하 '경제청')이 청라호수공원에 장미정원 '청라로즈가든'을 조성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손꼽는 규모를 자랑하는 청라호수공원에 새로 조성된 장미정원인 '청라로즈가든(Cheongna Rose Garden)'은 공원 남동측 '아트존' 내 약 2천㎡에 3개월 여 기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 2일 현판을 내걸고 공식 개장했다.
청라로즈가든은 시민들과 소통의 결과물이다. 경제청은 청라 주민 대표단체인 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청라총연) 등 시민들을 상대로 공원 수목식재공사를 위한 의견수렴을 실시하여 장미정원 조성을 확정지었다.
또한 명칭은 인천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청라호수공원 밴드에서 두 차례의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정했다.
'도심 속 정원'을 콘셉트로 조성된 청라로즈가든은 데임드꼬르 등 5종의 장미 1만6천송이가 식재되어 청라국제도시 시민들의 자랑이자 인천의 데이트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장미는 대부분 5~6월에 한 차례 꽃이 피고 져버리는데 이 곳에 심어진 장미는 '사계장미'로서 5월에서 11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꽃이 피어 붉은색, 노랑색, 오렌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의 장미를 연중 감상할 수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청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만들어진 곳인 만큼 주민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하는 의미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라총연 배석희 회장은 "청라로즈가든 조성을 계기로 청라호수공원을 비롯한 커낼웨이 녹청문화공원, 창해문화공원, 정서진문화공원 등 청라국제도시의 아름다운 공원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청은 이번 청라로즈가든 개장을 시작으로 왕벚나무길 조성, 상록수 및 개나리 식재, 하트모양 조형물 조성 등을 시작할 계획이며 플라워뮤직아일랜드 내 야외음악당 그늘막 증축 공사도 풍동성 실험이 완료되면 연말 착공할 예정이다.
계획된 사업들이 완료되면 청라호수공원은 도심 속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를 향해 한층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